아뉴이티‧탈츠‧트럼피어 등 서울아산, 삼성서울, 세브란스 병원 처방 스타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GSK 천식치료제, 한국릴리 건선치료제 등 신약들이 대형병원에 잇따라 입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 천식치료제 아뉴이티 100, 200 엘립타가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약사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아뉴이티 100, 200 엘립타는 기존 천식약 대비 복용 횟수를 줄여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며 또 1차 요법제로 사용 가능하다.

주성분 플루티카손은 GSK가 기보유중인 천식약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와 천식·COPD약 렐바(플루티카손+빌란테롤)의 주성분이다.

한국릴리 건선치료제인 탈츠도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 잇따라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진입했다.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는 기존 건선 치료제인 우스테키누맙 및 에타너셉트와의 비교임상 시험을 통해 우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며 높은 수준의 치료 목표(PASI 90)를 달성했다.

환자마다 차이를 보이나 1주차부터 빠른 피부 병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이다.

한국얀센 건선치료제인 트렘피어도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 입성에 성공해 기존 치료제들과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IL-23저해제 트렘피어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2000명 이상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국가 3상 임상 연구 결과, 3회 투여 후인 16주차에 80%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이 소실됐거나 거의 소실됨을 보였으며, 100주차(약 2년)까지 이러한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입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신약들이 뛰어난 임상 효과를 가지고 대형 병원 입성에 속속히 성공하고 있다”며 “이들 신약들이 기존 경쟁 의약품들과 어떤 위치를 점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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