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식증에 인터페론 감마 차단 항체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초희귀 면역질환인 원발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식증(HLH)에 최초의 치료제인 개미팬트(Gamifant, emapalumab)가 FDA 승인을 받았다.

이는 인터페론 감마-차단 항체로 FDA는 기존의 치료법에 불내성 또는 불응 및 재발인 신생아 이상 소아와 성인 환자에 대해 쓰이도록 허가했다.

인터페론 감마의 과잉 생성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여겨지는 HLH는 과도한 염증으로 장기 부전이 되는 치명적인 증후군이며 그동안 조혈 줄기세포 이식(HSCT) 전 스테로이드 및 화학요법으로 염증을 조절했다.

개미팬트는 정맥으로 HSCT 때까지 주당 2회 한 시간씩 주입되며 임상시험 결과 치료 환자의 63%가 반응했고 70%가 HSCT로 나아갈 수 있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감염, 고혈압, 주입-관련 반응, 저칼륨 및 열로 나타났다.

투여 환자는 어떠한 백신도 받아서는 안 되며 잠복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하고 면밀히 모니터링하다가 감염이 발생할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는 FDA로부터 혁신약, 희귀약, 우선심사 지정을 받았으며 개발은 스위스 노비뮨이 했고 지난 7월 소비가 세계 판권을 사들인 바 있다. 당시 소비는 개미팬트의 매출을 최대 3억3000만달러까지 기대하며 선금 5000만달러와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소비는 지난 주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RSV 치료제 시나지스의 미국 판권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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