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 종양에서 자가면역 질환에 이르기까지 R&D

팜이그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작년에 처음 나온 CAR-T 치료제가 앞으로 고형 종양에서 자가면역 질환에 이르기까지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팜이그젝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가 각각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큰 B세포 림프종에 승인을 받은데 이어 올 초엔 세엘진도 주노 쎄러퓨틱스를 인수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따라서 세엘진은 CD19-유도 CAR-T 림프종 치료제 JCAR017을 취득, 내년에 미만형 대형 B세포 림프종에 허가가 기대되며 세계에서 최대 30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는 그동안 CAR-T 세포의 접근이 어려웠던 고형 종양에 대해서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일례로 근래 시애틀 어린이 병원에서는 비-중추신경계 EGFR 발현 고형 종양에 대해 STRIvE-01이 1상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이밖에 다른 ACT(adoptive cell transfer) 치료제와 T세포 수용체(TCR)-조작 T세포도 고형 종양을 노리고 있다. 그 예로 RXi 파마슈티컬스가 sd-rxRNA(self-delivering RNAi) 플랫폼으로 ACT와 함께 쓰이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더 나아가 CAR-T는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도 모색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는 증상을 조절할 뿐이지만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이 초기 연구에서 CAR-T 기술을 이용해 면역계에 해 없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항체-생성 세포의 일부를 제거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상가모 쎄러퓨틱스가 중증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개인맞춤 T세포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던 티엑스셀을 인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TX200이 이식 거부반응에 전임상 실험 중으로 내년에 임상시험 승인 신청이 제출될 예정이다.

또 아타라 바이오쎄러퓨틱스도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와 암, 자가면역 및 감염 질환에 대한 차세대 CAR-T 면역치료제의 개발 협력을 확대했다.

그리고 작년에 키트루다가 처음으로 종양의 위치와 상관없이 특정 유전변이가 있는 암에 대해 처음으로 승인된 바와 같이 종양-무관 항암제 개발도 고형 종양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팜이그젝은 전했다.

이는 종양의 위치보다는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치료제로 임상시험 환자 매칭 및 빠른 개발과 최적 치료를 더욱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예로 록소 온콜로지의 TRK 퓨전 억제제 라로트렉티닙(larotrectinib)이 이같은 접근 방식으로 2상 개발 중이다.

CAR-T 임상 제제

단백질 타깃

제제의 수

CD19 분자

64

TNF 수용체 슈퍼패밀리 멤버 17

19

CD22 분자

11

막-스패닝4-도메인, 서브패밀리 A, 멤버1

10

프로그램 세포사 1

9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7

ERB-B2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2

7

메소텔린

6

뮤신 1, 세포 표면 관련

6

윌름스종양 1

5

인터류킨 3 수용체, 알파

5

CD33 분자

4

엽산 가수분해효소 1

4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유사

또는 PHAN 수용체 1

4

CD28 분자

3

암/테스틴스 항원 1

3

글리피칸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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