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초음파학회, ASUS 2018 개최…10개국 400여명 참가, 최신지견 총망라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아시아 외과 초음파 분야 전문가들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서울에 집결한다. 외과 분야 초음파를 총망라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는 17~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제1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 2018)는 ‘Harmony with Sugical Ultrasound, New Horizons of Surgery’을 슬로건으로 400여명의 국내외 참석자와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10개국 60여명의 석학들이 28개 초록을 발표한다.

특히 13명의 세계적인 초음파 대가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복부초음파 대가인 이태리 Humanitas 대학의 Dr. Tozzili가 초음파 유도하 간 절제수술에 대해 강연하며, 이태리 regional hospital의 Dr Santoro가 직장암의 초음파를 통한 병기설정을 소개한다.

또한 일본 국립암센터 병원의 Dr Kinoshita가 초기유방암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고주파 소작술 및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을 이용한 절제면 평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외과영역에서 잘 다루지 않고 있으나 위암환자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분야인 위내시경 초음파에 대해서는 홍콩 Chinese 대학의 Dr Teoh가 주제 발표하며 우리나라 위암 전공 외과의사들에게 내시경적 위암절제술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일영 회장(부천성모병원)은 “여러 어려움 끝에 처음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니 만큼 합심해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이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학회가 시금석이 되면 세계학회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회원뿐만 아니라 외과전공의 전임의 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 차원 높은 강의와 술기 연습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는 지난 2012년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창립 6년만의 쾌거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의 학술단체지만 1,000명이 넘는 회원들의 염원과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전 세계 외과 초음파 분야에 헤게모니를 이끄는 성과도 예상된다.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도 “회원들과 젊은 의사들이 원하는 높은 초음파 검사의 질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해보자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며 “이번 학회를 발판삼아 학술적인 성장과 더불어 국민‧환자‧의사 등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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