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예방재단 45주년기념식…안과계 리더 대거 참석
글로벌 실명예방 수행 기관으로 100년 향한 도약 다짐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이태영)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기념식을 갖고 ‘다 함께 밝게 보는 세상 만들자’는 다짐과 함께 재단의 100년 역사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었으며,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지난 45년 발자취를 돌아본 뒤 그동안 실명예방 관련 성과와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인류를 위한 실명예방 수행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재단의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기념식을 갖고 미래 100년 역사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술 명예회장(초대회장), 신언항 전 이사장을 비롯하여 최준규, 안병헌, 정해륜, 홍영재, 김시열, 이상열, 차흥원, 박기호 교수 등 전 현직 안과학회 회장 및 이사장, 박연준 일간보사 의학신문회장 등 귀빈, 재단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태영 이사장은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초대 회장이자 재단의 산증인인 구본술 명예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평생 실명예방 및 국민 눈 건강증진에 헌신해 온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태영 이사장은 “재단이 지난 45년 동안 국내 유일의 국민 눈 건강 지킴이로 외길을 달려 글로벌 공익법인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재단의 눈 건강 증진사업에 지속적으로 사랑의 손길을 펼쳐준 각계 후원자와 역대 임직원, 안과학계 지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태영 이사장은 “앞으로의 실명예방 사업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더욱 확산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세계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재단의 조직과 역량을 더욱 높이고, 세계 시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전략으로 눈 건강증진 전략과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며, 이에 필요한 조직 내부의 혁신과 후원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펴낸 ‘45년사’에 따르면 재단은 그동안 저소득층 4만5,000명, 7만3,500안에 대해 개안수술비를 지원했으며, 별도로 실명예방사업으로 저소득층 5,000여명에게 눈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어르신 대상 무료 안 이동검진(12,000명), 눈 건강교육(연간 7,000명) 등의 실적을 달성해 왔다.

뿐 만 아니라 취학 전 어린이 눈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 안 이동검진사업(126만명), 보육기관 눈 건강교실 운영(연간 4만명), 약시어린이 가림 패치 무상지원사업, 저 시력 어린이 보조공학기기 무료 대여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해외 실명예방사업에도 손길을 펼쳐 지난 2013년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 재단 자체의 ‘안 센터’를 설립해 두고 매년 3~4회씩 수술 팀을 파견, 현지 주민들의 개안 수술을 해주고 있으며,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서도 매월 안산 다문화지역에서 안 검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명예방재단의 의료사업은 지난 2014년 이태영 이사장이 취임한 이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실제 이 기간 한 해 10억여 원에 불과하던 사업 예산이 4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여 사업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이태영 이사장은 창립 45주년 행사를 끝으로 제15대 이사장 임기를 마쳤는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재단의 역대 임원, 안과학계 지도자 등은 이태영 이사장의 리더십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여 여러 차례 박수를 보내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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