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홍준화 중앙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아시아의 비후성심근증 수술의 석학들의 연구 모임인 ‘아시아 심근절제술 연구회’ 창단 멤버가 됐다.

홍 교수는 일본 사카키바라병원 타카나시(高梨秀一郎) 교수, 중국 후와이병원 왕수운(王水云) 교수와 함께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비후성심근증포럼’에서 ‘비후성심근증 심근절제술’의 대가인 미국 메이요클리닉 흉부외과 샤프(Dr. Hartzell V. Schaff) 교수를 주축으로 연구회를 발족한 것.

홍준화 교수를 비롯해 타카나시 교수, 왕수운 교수는 한․중․일 삼국의 대표적인 비후성심근증 석학들이다.

이들은 이번 연구회 발족으로 향후 보다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양과 다른 아시아 인종의 특수성을 감안한 비후성심근증의 치료와 학술적 연구를 진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연구회는 오는 11월 9일부터 10일 중앙대병원에서 개최되는 심장혈관치료 국제협력회의 코러스학회(CHORUS; Current High-end Options of cardiac caRe, United Symposium)에서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의 석학들과 함께 심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다각적인 학술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홍준화 교수는 2007년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펠로우로 근무하면서 메이요클리닉 흉부외과의 샤프(Dr. Hartzell V. Schaff) 교수팀에 한국인 최초로 합류해 비후성심근증 수술 참여 경험을 쌓았다.

이후, 홍 교수는 2009년부터 중앙대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병원 비후성심근증 클리닉팀(흉부외과 홍준화, 순환기내과 조익성, 영상의학과 차민재 교수)과 함께 심근절제수술을 포함한 치료와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 많은 비후성심근증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홍준화 교수는 “이번 아시아 심근절제술 연구회 발족으로 인해 아시아 비후성심근증 환자에 맞는 수술적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과 위험 속에 살고 있는 비후성심근증 환자의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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