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추워질수록 단맛 찾는 입맛 겨냥 치즈와 버터 넣어 이색 단짠맛 선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식음료업계가 치즈와 버터를 이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기 위해 달콤 짭조름 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있는 치즈와 버터를 넣어 이색적인 단짠 맛을 강조한 것이다.

업계는 날씨가 추워 질수록 달고 부드러운 맛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식음료업계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치즈와 버터를 넣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단짠 조합으로 가을 입맛을 겨냥한다.

언뜻 보기엔 음료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치즈를 넣어 풍미까지 더한 이색 단짠 음료가 출시됐다.

공차의 ‘치즈폼 신메뉴’는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한 치즈 중 하나인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은 이색 밀크티가 바로 그것.

공차의 치즈폼 신메뉴는 밀크티의 본고장 대만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치즈폼 음료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재탄생 시킨 것으로 부드러운 단짠맛을 강조해 낯설지만 매력적인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깊고 진한 초코와 달콤 짭조름한 치즈폼의 이색 조합으로 출시일부터 화제를 모은 ‘치즈폼 딥초코 밀크티’는 프리미엄 블랙티에 생우유를 넣은 부드러운 밀크티로 올 가을 더욱 깊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뿌링클, 맛초킹과 같은 퓨전 스타일의 다양한 치킨을 선보이고 있는 bhc치킨은 올 가을 새롭게 선보인 ‘달콤바삭 치즈볼’로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유뷰트의 먹방 콘텐츠에 힘입어 SNS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치즈볼’을 검색 시 약 4만 건의 게시글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 달달한 도넛과 치즈의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인 달콤바삭 치즈볼은 인기 메뉴인 짭조름한 맛의 ‘맛초킹’이나 매콤한 맛의 ‘치하오’ 치킨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치킨브랜드 KFC는 치즈를 듬뿍 담은 버거와 사이드 메뉴로 가을철 치즈 마니아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먼저 진한 치즈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신제품 ‘블랙라벨 폴 인 치즈 버거’는 크림 치즈와 화이트체다, 모짜렐라, 로마노, 에멘탈, 고다, 콜비, 까망베르 등 8가지 치즈가 더해진 것으로, 두툼한 통 닭다리살과 함께 진하게 어우러지는 치즈 맛이 특징이다.

빵의 풍미를 높여주고, 소스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는 버터는 그 맛이 달콤하고 고소해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식음료업계는 올 가을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의 버터를 넣어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눈길을 끈다.

크라운제과는 스키피의 땅콩버터로 만든 ‘스키피 땅콩버터 샌드위치 쿠키’를 출시했다.

쫀득하고 진한 스키피 땅콩버터가 고소한 과자 사이에 듬뿍 발라져 샌드과자의 고소함과 땅콩버터의 달콤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귀리 등 4가지 곡물을 더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리고 옥수수 전분을 첨가해 구운 빵과 같은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소포장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제과는 국내 최초로 초콜릿에 짭조름한 맛을 더한 ‘크런키 골드’를 선보였다.

국내 단짠 트렌드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크런키 골드는 짭조름한 프리첼과 땅콩, 땅콩버터를 넣어 짭조름 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전한다.

한 잔을 마시면 총알을 막을 만큼 강한 에너지를 준다는 뜻에서 ‘방탄커피’라고도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다이어트 커피 열풍을 일으킨 버터와 커피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요거프레소는 고소한 버터와 달콤한 카라멜의 조화가 어우러진 ‘버터 카라멜 커피’를 선보였다. 버터와 카라멜 조합으로 단짠 맛은 물론 깊고 진한 풍미도 느낄 수 있다.

음료 위에는 휘핑크림도 얹어져 올 가을 달콤함을 찾는 소비자를 제대로 겨냥했다.

GS25 편의점은 다이어트 족을 겨냥해 버터커피 레시피를 활용한 ‘유어스 프리미엄 버터커피’를 선보였다.

카페 라떼를 만들 때 밸런스가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에티오피아의 프리미엄 원두 예가체프 품종을 블렌딩한 커피에 무가염 버터와 MCT(Medium Chain Triglyceride)오일을 첨가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