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 직원 대상 역학조사 나서…신생아 관련 시설 소독 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구 A대학병원 신생아실에 있던 신생아 3명이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A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특히 A대학병원 측은 현재 직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에도 나섰으며, 신생아 관련 시설의 경우 추가적인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을 실시한 상황.

로타바이러스는 대변-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주요 전파 경로이며, 구토와 발열, 피가 섞이지 않은 물설사를 초래해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다.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나 노인 병동 등에서 집단발병이 일어나기도 하며,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진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상황이기 때문에 보건당국의 신생아 감염관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B 산부인과병원·산후조리원에서도 로타바이러스 확진·양성반응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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