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총 11일간 가나 유하스대학(University of Health & Allied Science, UHAS)과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가나유하스대학의 차기부총장, 교무행정처장, 대외협력처장, 의과대학·간호대학·보건대학 교수들, 호웨스트 보건국장을 포함한 7인(이하 부총장단)이 초청됐다.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지난 2017년 4월 1일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교육 분야 공정개발원조의 일환으로 국내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 내의 필요한 학과 구축 및 리모델링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연세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사업의 주요 파트너 기관은 가나의 볼타지역에 위치한 보건의료전문대학인 유하스대학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법윤리학과장이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장인 김소윤 교수가 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2021년 3월 31일까지 4년간 총 17억 6천만 원(대응투자금 1억 6천만 원 포함)의 예산으로 수행된다.

이번 사업은 가나 유하스대학 3개 단과대학의 보건의료교육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교수 역량강화, 교과과정 리모델링, 지역사회보건실습 체계화가 진행 중이다.

앞서 2017년 4월 1일부터 2018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 1차년도 사업에 대한 연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번 리더십 워크숍은 2차년도 주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며 가나 유하스대학 부총장단은 연세대학교 장양수 의과대학장, 이태화 간호대학장, 원종욱 보건대학원장을 만나 양 대학 공동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부총장단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원, 간호대학 김모임간호학연구소 등을 방문해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아울러 사업단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가나 유하스대학에서 진행 중인 교육과정 리모델링과 지역사회보건실습 체계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의과대학의 역사와 교육과정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간호대학의 역할 △코호트 구축의 이론과 실제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직 간 교육 필요성 등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유하스대학의 Seth Owusu Agyei 차기부총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연세대학교와 유하스대학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며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사업진행의 청사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의료법윤리학연구원에서는 본 사업을 통해 가나 유하스대학이 지역보건 분야의 차별화된 보건전문가를 양성하고 가나의 건강향상에 기여하는 지역보건전문 최우수 보건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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