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프로펜 복용환자보다 신장 반응·고혈압 입원 위험 낮아
NSAIDs + PPI보다 세레콕시브 우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세레콕시브는 저용량 나프록센 또는 이부프로펜 복용과 심혈관계 안전성은 같지만, 위장관 상부와 하부에 더 안전하고 이부프로펜에 비해 신장에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낭트대학 소화기내과 카멜로 스카피그나토 교수<사진>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저용량·중간용량 세레콕시브 복용 환자는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 환자와 비교해 신장 반응이나 고혈압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더 낮다고 밝혔다.

카멜로 스카피그나토 교수는 "세레콕시브 복용 환자들은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을 복용하는 환자와 비교하여 심각한 출혈 등 중대한 위장관계 부작용 반응을 보일 위험이 더 낮다"며 "에소메프라졸 예방요법에도 불구하고 위장관계 안전성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레콕시브의 위장관 상부, 하부 안전성은 물론 신장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카멜로 스카피그나토 교수는 "수많은 연구와 임상시험이 있었지만 NSAIDs 안전성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NSAIDs는 대체 불가능한 약품이지만 위장관계나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있는 환자 대상 그 혜택과 위험을 더 비교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PPI 병용 유무에 관련 없이 세레콕시브가 위장관계에서 가장 안전한 치료 옵션임에는 분명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확립된 환자에서 최소한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카멜로 스카피그나토 교수는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할 경우, 위장관계 부작용의 위험은 증가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지만, 그래도 세레콕시브와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경우가 비선택적 NSAIDs와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것보다는 위장관계 부작용이 낮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통증 치료제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각 환자의 니즈와 위험 요소에 맞춰 고려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멜로 스카피그나토 교수는 "환자에 맞는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각 진통제의 확립된 혜택과 잠재적 위험을 비교해 처방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상적인 통증 치료제란 약효는 높으면서 특히 위장관계 및 심혈관계 관련 최소의 부작용만 동반하는 약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AIDs의 가장 눈에 띄는 이상반응인 소장세균과증식은 ‘NSAIDs 관련 장병변’을 더욱 악화시키는데 이때 내강 장내세균이 중요한 병인론적 역할을 하게 된다.

세레콕시브와 같은 COX-2 선택적 억제제는 소장병변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NSAIDs + PPI 보다 위장관 하부에서 더 안전하다.

카멜로 스카피그나토 교수는 "세레콕시브는 COX-2 선택적 약제로 혈소판에서 COX-1을 보호하여 혈소판 기능을 방해하지 않는다"며 "위장관계 고위험 환자 기준 위장관 상부에서도 나프록센 + PPI 보다 세레콕시브 + PPI가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NSAIDs + PPI를 비교했을 때 세레콕시브의 우월성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가장 안전성이 높은 세레콕시브와 최고의 위장 보호제를 병용하게 되면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서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위장보호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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