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한 백신 효율적 개발·제조 기대

獨 바이오엔텍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화이자가 독일의 바이오엔텍과 mRNA 독감 백신 연구개발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비해 더욱 강력하고 만들기 쉬운 독감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같은 백신은 항원에 대한 RNA 코딩을 제공, 항원이 생성되면 T세포 반응을 유도해 면역계가 그 단백질을 찾도록 시동을 걸어 준다.

또한 여러 단백질에 대한 보호도 유도할 수 있고 신흥 유행 균주에 대한 백신의 개발 및 제조 시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다.

일단 바이오엔텍이 최초 임상시험을 마치면 화이자가 이어받아 나머지 단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이자는 선금 및 비공개의 지분투자, 단기 연구 지불로 우선 총 1억2000만달러를 주고 향후 개발, 승인, 판매 목표 달성에 따라 최대 3억500만달러를 더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유럽 최대 규모의 비상장 생명공학사인 바이오엔텍은 상장을 노리며 개인맞춤 mRNA 면역 항암제도 개발 중이다. 기존에도 로슈의 제넨테크, 일라이 릴리, 사노피, 바이엘 동물 건강 등과도 제휴 관계를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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