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원내대표실서 간담회 개최…자한당 “의협 입장 신중히 검토하겠다”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자유한국당과 만나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에서 ‘보건의료분야’를 제외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과 자유한국당(자한당)은 16일 오후 4시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협은 16일 오후 4시 자한당 원내대표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서발법에서 보건의료분야를 제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의협은 국회에서 서발법 논의시 보건의료분야를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자한당에서는 의협의 입장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서발법과 규제프리존법 등 의료영리화의 단초가 되는 두 법안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보건의료분야는 반드시 국민건강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법안 심의시 반드시 제외돼야한다”고 강력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논의시 보건의료분야를 제외해달라는 의협의 입장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향후 보건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의료전문가 단체인 의협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에서는 최대집 회장, 박홍준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 김해영 법제이사, 홍순원 대외협력이사가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이명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윤영석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신보라 대변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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