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사 실적 집계 매출 8조 6026억 매출로 5.9% 성장
유한양행‧GC녹십자 등 7개 제약 4000억원 매출 돌파…1조 매출 달성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내 상장제약사들이 상반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해 실속은 못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유한양행 등 65개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8년 상반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매출 8조 6026억 7400만원을 올려 전년동기(8조 1183억 2700만원)대비 5.97%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228억 4800만원을 올려 전년동기(6104억 2300만원) 2.04%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003억 6000만원을 올려 전년동기(8292억 200만원)대비 3.48% 하락했다.

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약사는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셀트리온, 대웅제약 등 5곳이었으며 한미약품, 종근당이 4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이들 제약사들은 이변이 없는 한 올해 1조 매출은 달성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영업 실적 여부가 주목된다.

매출이 하락한 제약사는 신풍제약, 영진약품, 안국약품, 대한뉴팜 등 13곳에 불과했으며 알리코제약이 33.5% 성장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25.1%, CMG제약이 22.7%, 동화약품이 22.5% 성장했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 18.9%, 일양약품 18.4%, JW신약 18.2%, 씨트리 17.5%, 서울제약 15%, 중앙백신 14.9%, 셀트리온 14.8%, 휴메딕스 14.7%, 우리들제약 14.5%, 바이넥스 13.9%, 동국제약 13.7%, 하이텍팜 13.3%, 한올바이오파마가 12.3%, 휴온스 12.3%, 조아제약 12.1%, 비씨월드제약 11.7%, 일동제약 11.6%, JW생명과학 11.4%, 대한약품 10.9%, 대원제약 10.6%, 셀트리온제약 10%, 동구바이오제약 10% 등 10%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CTC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조아제약 등 3곳이 흑자전환됐으며 유한양행 등 25곳만이 성장해 대조를 이루었다.

동아에스티가 261.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한독도 238.5%, 보령제약 130.9%, 화일약품 110.5% 등이 100%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어 대화제약, 부광약품, CMG제약. 일동제약, 휴온스, 대한뉴팜, 대원제약, 우리들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삼아제약, 대한약품, 삼진제약, 동국제약, 일양약품, 일성신약, 종근당, 비씨월드제약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이와 달리 영진약품, 셀트리온제약, 삼일제약, 동성제약, 서울제약은 영업손실을 가져오면서 적자로 돌아섰고, 코오롱생명과학, 테라젠이텍스, 바이넥스, 에이프로젠제약, 씨트리 등 바이오 기반 기업들은 손실 영업을 지속했다.

순이익 면에서는 동아에스티와 JW중외제약, 삼성제약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한올바이오파마, 대원제약, 조아제약, 에스텍파마, 한독, 화일약품, 보령제약, CMG제약, 진양제약 등이 세 자릿수 이상 오르는 실적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