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쎄러퓨틱스 6억달러 이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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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 상반기 헬스케어 벤처투자에 있어서 메가급 거래가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GEN이 가장 큰 벤처투자를 받은 10대 비상장 신생 생명공학사 및 진단·치료 기술 개발사를 집계한 결과 파악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10대 투자 헬스케어 스타트업은 지난 2006년의 10대 업체에 비하면 50%나 많은 30억900만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두 기간에 모두 1위를 차지한 모더나 쎄러퓨틱스도 상반기엔 2년 전에 비해 32% 더 큰 투자를 받았으며 10위 업체 역시 그 금액이 2016년의 1억1000만달러에서 올 상반기 2억달러로 급등하는 등 뜨거운 투자 열기를 보였다.

모더나는 상반기 동안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시리즈 G 및 H 라운드를 통해 총 6억25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를 통해 mRNA 기술을 개발하며 제조 인프라와 디지털 기간망을 증축하고 희귀질환 및 예방백신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리즈 H 조달은 특히 모더나와 MSD가 체결한 2년간 mRNA 개인맞춤 암백신 개발·판매 제휴 확대를 지원한 투자였다. 이밖에도 싱가포르 투자기금 EDBI, 아부다비 투자청, 세쿼이아 캐피털 등도 모더나 투자에 동참했다.

이어 동종이형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알로진 쎄러퓨틱스가 시리즈 A 라운드에서 4억1180만달러를 모았다.

알로진은 화이자가 캘리포니아대 등과 함께 투자 컨소시엄으로 만들었으며 화이자가 이미 지분의 25% 차지하고 있다.

작년 길리어드가 인수한 CAR-T 치료제 개발 업체 카이트의 CEO 등 경영진들이 세운 업체로 화이자가 세르비에로부터 도입한 CAR-T 후보들도 투자와 함께 인계받았다.

다음으로 그레일이 임상 연구 프로그램에서 암 조기 진단을 개발 지원 및 검증하기 위해 시리즈 C 라운드로 3억달러를 투자받았다.

그 뒤로 비엘라 바이오가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억8225만달러를 받았는데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드이뮨으로부터 신약후보를 받아 독립해 질환의 근본 원인 통로를 노리는 중증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씨스톤 파마슈티컬스가 완전 인간 항-PD-L1 단클론 항체 CS1001 등의 임상 개발을 위해 시리즈 B로 2억6000만달러를 얻어 중국의 생명공·제약 업계 중 최대 시리즈 B 조달을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국부펀드도 동참했다.

이와 함께 2억6000만달러 투자로 공동 6위에 오른 중국 브리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제휴 및 R&D와 디지털 및 데이터 적용을 통해 중국에 혁신 신약을 전달·개발하고자 만들어진 업체다.

뒤따라 세포 및 조직 재생 치료제품 개발 위해 만들어진 셀룰라리티에 2억5000만달러가 투입돼 세엘진, 유나이티드 쎄러퓨틱스 등도 참여했다.

그리고 아이-맵 바이오파마가 10개 이상 신계열 및 계열내 최고 신약후보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진전을 위해 시리즈 B 라운드에서 2억2000만달러를 투자받았고 싱가포르의 EDBI 등이 동참했다.

마지막으로 헬릭스와 소마로직이 각각 2억달러를 투자받아 공동 10위에 올랐다. 헬릭스는 소비자 게놈 서비스 보급에 박차 가하고 차세대 시퀀싱 기반 제품 시장을 확대시키기 위해 시리즈 B 투자를 받았고 일루미나, 메이요 클리닉 등 창립 투자자 모두가 참여했다.

소마로직은 세계 최고의 정밀 디지털 건강 전문 업체가 되고자 진단 및 제약 R&D를 위한 단백질 바이오마커 발굴 개발 도구인 소마스캔 플랫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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