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상피줄기세포피폐증 환자서 안전성 확인키로

日 오사카대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iPS세포로 만든 각막세포를 이식하는 임상연구가 일본에서 신청됐다.

일본 오사카대 안과 니시다 코우지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학내 위원회에 임상연구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22일 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만약 승인되면 후생노동성 부회가 심사하기로 했다.

각막은 눈동자 표면을 덮는 투명한 막. 새롭게 각막을 만드는 줄기세포가 질병이나 상처로 잃게 되면 시력이 저하되고 실명하는 경우도 있다. 타인의 각막을 이식하는 치료법이 있지만 거부반응이 일어나거나 제공 수가 부족한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는 iPS세포를 각막세포로 변화시켜 시트로 만든 뒤 환자에 이식한다. 대상은 각막 줄기세포가 소실된 각막상피줄기세포피폐증 환자.

연구팀은 지금까지 토끼 등 동물실험을 통해 이 방법을 이용한 이식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연구에서는 주로 실제 환자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임상연구 대상 인원수와 환자의 자세한 조건 등은 위원회 승인 후 공개할 예정이다.

iPS세포를 실제환자에 사용하는 임상응용을 둘러싸고는 이화학연구소 등 연구팀이 또 다른 난치성 안질환 환자에 이식수술을 실시하고 심부전과 파킨슨병에 대해서도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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