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제제 약물 상호작용 적어 효과 높아…지질 관리 복용방법 간소화 중요
비빔밥의 밥같은 기본적인 필수적인 제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스타틴은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줄여 주는데 있어서는 혁명적인 약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아토르바스타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리피토엠 출시는 고위험군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개선을 위한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드니대학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당뇨내과 로저첸 교수<사진>는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2형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이 포함된 대사 증후군 환자들에게 복약 순응도를 높인 리피토엠은 훌륭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저첸 교수는 "혈당, 혈압, 지질 세가지 모두를 관리해야 하는 환자중 치료 목표에 도달하는 환자 비율이 전세계적으로 5%도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고무적인 시도이고 가능하다면 이러한 복합제가 더 많이 개발되기를 원한다"며 리피토엠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 환자들에게는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혈압과 지질관리에 있어서는 효과적인 약제들이 많이 도입돼 있는 만큼 이러한 약제들을 잘 활용하는것이 중요한데 복합제를 잘 할용해 복용방법과 용법을 조금더 간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로저첸 교수는 고용량 스타틴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스타틴 사용에 따른 이점이 훨씬 많기 때문에 빠른 스타틴 처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저첸 교수는 "당뇨 발생에 따른 우려감 보다 스타틴은 지난 20 여년 사이에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한 혁명적인 약"이라며 "이러한 장점으로 스타틴이 고위험군 환자에게서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한 1차 권고 약제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는 스타틴의 당뇨병 발병 위험성을 굳이 환자들에게 미리 언급하지 않는데 이는 스타틴 치료가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등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위험을 상당히 줄여 생명 자체를 구해주는 이점이 훨씬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강하제 및 이상지질 혈증 치료제 병용에 있어 약물 상호 반응에서도 많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저첸 교수는 "이들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는 약물간 상호 반응에 대한 고려는 필수적인데 스타틴은 메트포르민, 설폰요소제, DPP-4 억제제를 비롯한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들과 함께 복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저첸 교수는 "스타틴은 갑상선치료제, 진통소염제 같은 약물들과도 문제가 되지 않는 등 혈관계질환에 대한 소인을 가진 환자에게 기본이 되는 약물로 자리 매김했다"고 덧붙였다.

로저첸 교수는 "스타틴은 오래된 약물이지만 지질관리에 있어 상당히좋은효과를 보이며,심혈관계 안전성 및 유용성도 잘 입증된 약물"이라며 "최근 신약인 PCKS9 억제제가 있지만 가격이 굉장히 높고 얻을수 있는 치료효과를 함께 고려했을때, 비용 효과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타틴은 모든 국가의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서 한국의 비빔밥에 비유하면 가장 기본인 밥에 해당된다 할 수 있다"며 "아토르바스타틴과 메트포르민 조합은 매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잘 입증된 신뢰할 수 있는 약제들로 이뤄진 조합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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