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착공식 개최…2021년 3월 600병상 규모 개원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광명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성덕)은 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번지(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에서 새롭게 건립할 종합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투시도(주경)

이날 착공식에는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과 김창수 중앙대총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이정남 중앙대의료원노조지부장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광명시의회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앞서 중앙대의료원은 지난해 8월, 광명시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종합병원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2021년 3월까지 종합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롭게 건립될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대지 10,413㎡(약 3,150평)에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역 환자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으로 특성화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을 구축해 광명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권역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빠르고 안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병원은 설립 초기 단계부터 기능․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음압 격리 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하드웨어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과 전면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함으로써 병문안 및 간병문화 개선을 선도하겠다는 것.

또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해 광명지역과 수도권, 서부권역 중소병원들과 연계한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운영하겠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중대의료원은 지난 2011년 용산병원을 폐쇄 이후 흑석동 병원과 통합하면서 제2병원의 건립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그동안 수도권에서 활발한 성장과 발전을 이룬 광명시의 적극적인 대학병원 유치 염원과 중앙대의 제2병원 설립 필요성이 함께 맞물려 오늘 ‘중앙대광명병원’의 출발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중앙대광명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의료사각지대에 있던 광명시와 수도권 서남부지역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국내 톱클래스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써 입지와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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