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급 국제 학술지 ‘유럽내분비학회지’에 성인 대상 2상 논문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독(대표 김영진)과 제넥신(대표 서유석)이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성인 임상 2상 논문이 7월 4일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온라인호’에 게재됐다. 유럽내분비학회지는 유럽내분비학회가 발간하고 있는 SCI급 국제 학술지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은 제넥신의 원천기술인 하이브리드에프씨(hyFc)를 적용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이다. 한독과 제넥신은 성인과 소아를 대상으로 기존 1일 제형과 달리 주1회 또는 월2회 투여 제형으로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유럽내분비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은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성인 임상 2상 결과이다. 세브란스병원 구철룡 교수가 제 1저자, 세브란스병원 이은직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해당 임상은 작년 미국 최대 내분비학회 ENDO 2017에서 발표돼 관심을 모은바 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성인 임상 2상은 한국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 폴란드, 헝가리,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등 7개국 16개 병원에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AGHD, adult growth hormone deficiency)을 가진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약력학과 약동학 분석 결과를 통해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월2회 투여 제형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성장호르몬은 세계 주요 시장에서 1일 제형만 출시되어 있으며 2017년 기준 약 4조원대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차세대 주1회 및 월2회 제형이 출시되면 성장호르몬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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