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복합적 영역 설정 중요 - 출입국 심사 국가수익 커지면 완화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의료와 관광의 융복합인 의료관광에서 항공료의 비중이 60∼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의료관광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료관광 영역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광주의료관광 2018 2차 세미나는 매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가 18일 개최한 2018 광주의료관광 2차 세미나에서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방안’을 강의한 김병헌 한국관광진흥학회 회장은 의료연계형과 함께 뷰티웰니스연계형을 포함한 융복합적 영역을 설정하고 이 영역에 있는 교통, 음식, 숙박, 공연, 쇼핑 등을 포함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광주권 의료관광 관련 병원과 에이젼시 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진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환자에 대한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심사 완화 요구에 대해 김병헌 회장은 “사회가 발전하고 여기에 의료관광으로 인한 국가 수익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변화할 것이다”며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자”고 의미있는 답변을 했다.

최범채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회장이 의료관광 마아케팅으로 해외 국가에 자회사 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김 회장은 “현재 문화관광부가 지역적으로 의료관광 육성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면서 “지난 2017년 광주지역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계획이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전남대병원 국제메디컬센터 주성필(신경외과) 센터장이 ‘전남대병원 의료관광 추진현황’에서 기존 타킷국가에 지속적 관심 투자, 중점치료분야 우수의료진 확충, 해외환자를 위한 시스템 개선, 합리적 양질 의료 서비스 등의 각오를 밝혔다.

주성필 교수는 또 지자체와 함께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과 유치업체 등이 보다 밀접한 협업체계 구축, 인천 공항에서 3∼4시간 거리의 지리적 약점 보완, 광주지역 특색있는 상품개발 추진 등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의 사업현황과 하반기 추진계획 설명, 2018년도 의료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계획 안내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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