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월드 데이터 등 임상 결과 내세워 의료진에 어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들이 리얼월드 데이터 등 다양한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의료진들에게 자사 제품의 뛰어난 효과를 어필하고 있어 주목된다.

바이엘코리아(대표 잉그리드 드렉셀)는 전세계 11,121명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전향적으로 관찰한 연구 결과,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자렐토의 낮은 출혈 및 뇌졸중 발생률, 그리고 낮은 치료 중단율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렐토에 대한 3건의 리얼월드 연구를 통합분석한 ‘글로벌 XANTUS 리얼월드 프로그램’ 결과, 자렐토를 투여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96% 이상이 주요 출혈, 뇌졸중, 비중추신경계 전신색전증,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을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XANTUS 리얼월드 프로그램 통합분석 결과, 뇌졸중을 포함한 증후성 혈전색전증의 연간 발생률은 1.8%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전체 환자 중 뇌졸중은 87명(0.9건/100명-년),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41명(0.4건/100명-년), 전신색전증은 11명(0.1건/100명-년), 심근경색은 42명(0.4건/100명-년)에서 발생했다.

노바티스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의 ‘기능적 완치’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기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144주간 시행한 개방형, 임상 2상 연구인 ENESTop 및 ENESTfreedom결과, ENESTop에서는 글리벡을 복용하다가 타시그나로 전환해 치료 받은 후 MR4.5를 유지해 약물치료를 중단했던 환자의 48.4%가 약 3년간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해 기능적 완치 가능성을 보였다.

ENESTfreedom에서는 타시그나로 치료한 뒤,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해 약물치료를 중단했던 만성기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46.8%가 약물치료 중단 후에도 주요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한 사실이 확인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새로운 치료 목표로 제시되고 있는 기능적 완치란 만성기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약물치료 중단 후에도 재발 없이 분자학적 반응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페인 발 데브론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마크 미라비틀스 교수 등 4명의 연구진은 현재 국내외에서 사용 중인 5개 LABA/LAMA 고정용량 복합제에 대한 주요 임상 연구들을 리뷰, 각 성분별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를 간접 비교했다.

논문에서는 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상품명: 조터나)이 살메테롤/플루티카손 대비 건강관련 삶의 질 평가 지수인 SGRQ 총 점수를 유의하게 감소, 환자들의 건강관련 삶의 질 개선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약제라는 점을 조명했다.

다른 약제들의 경우 건강관련 삶의 질은 아예 평가되지 않았거나 평가를 했지만 유의하지 않았다.

또 조터나는 살메테롤/플루티카손 대비 연간악화발생률 및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SPARK 연구에서는 티오프로퓸과 비교해 유의한 모든 악화발생률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테바는 최근 개최된 미국두통학회 제60회 연례학술대회에서 편두통 예방 신약 프레마네주맙 편두통 예방 효과에 더해 만성 편두통 환자의 치료제 과용 일수 감소와 만성 편두통에서 삽화성 편두통으로의 전환에도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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