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고지혈증에 이어 당뇨시장 본격 공략…폭 넓은 치료 옵션 의료진에 제공
아토르바스타틴‧메트포르민 복합제 리피토 엠 출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화이자제약이 고혈압, 고지혈증 시장에 이어 당뇨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대사증후군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아토르바스타틴과 경구용 혈당강하제 성분인 메트포르민 복합 제형인 리피토 엠을 오는 8월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리피토 엠은 오는 8월 중 10/500mg, 10/750mg, 20/500mg, 20/750mg 네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아토르바스타틴과 메트포르민의 병용 요법이 필요한 이상지질혈증과 제2형 당뇨병 동반 환자에게서 1일 1회 복용으로 지질 저하 및 혈당 조절 효과를 제공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번 리피토 엠 출시로 기존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 치료에서 나아가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증후군 치료 분야 전반으로 한 층 더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화이자제약은 작년 오리지널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고혈압시장에서 강자의 모습을 갖추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노바스크 5㎎ 출시를 시작으로 혈압조절을 위한 노바스크 10㎎, CCB 계열의 암로디핀과 ARB 계열의 '발사르탄'을 복합한 '노바스크V'를 출시했다. 화이자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노바스크에 텔미사르탄을 더한 노바스크T를 출시하면서 고혈압 시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고지혈증 시장에서는 리피토가 1000억원대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적응증까지 확대하는 등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고혈압, 고지혈증 시장에 비해 약했던 당뇨시장을 이번 리피토 엠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리피토는 약 2393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CARDS 임상을 통해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에 대한 위험성 감소를 나타냈으며,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된 AMADEUS임상에서도 LDL-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수치에 도달하는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첫 걸음으로 화이자제약은 리피토 엠 출시를 기념해 랜드마크 심포지엄을 지난 14~15일은 부산에서 개최했으며 서울에서는 오는 21~22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화이자제약 화이자 에센셜 헬스 사업부문 대표 이혜영 부사장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카듀엣 등 기존의 심혈관계질환 치료 포트폴리오에 더해 리피토 엠의 출시로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증후군 전반에 걸쳐 폭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리피토 엠을 통해 의료진들이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에 대한 동반 관리를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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