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대한응급구조사협회장 김진우, 병원응급간호사회장 정은희, 대한응급의학회장 이재백.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응급의학회, 병원응급간호사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응급실 폭력 근절 토론회’에서 ‘응급의료현장 폭력 방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응급의료인들이 응급의료현장에서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아래는 호소문 전문이다.

[응급의료현장 폭력 방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

응급의료현장의 안전은 곧 국민의 권리이고, 응급환자의 생명입니다.

국민여러분. 대한응급의학회, 병원응급간호사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는 이번 전북 익산 지역 응급의료센터에서 발생한 의료진 폭행 사건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를 당한 의료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응급실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저희 3개 단체는 응급의료현장의 안전이 응급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안전일 뿐만 아니라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는 국민과 응급환자의 안전이라는 점을 국민여러분께 호소드리고자 합니다.

응급의료현장의 폭력을 근절하고 응급의학과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안전한 응급의료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응급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하나, 병원 전 응급 현장부터 이송중인 구급차, 그리고 응급의료기관에 이르기까지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언과 폭행에 대해 관계 당국은 엄중히 다루어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하나, 응급의료현장에 경찰, 안전 요원의 배치 및 운영을 통해서 안전한 응급의료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 기관의 법적, 제도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요청 드립니다.

하나, 국민 여러분께서는 응급의료현장에서의 폭언과 폭행이 다른 응급 환자의 생명에 위해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시고 안전한 응급의료현장을 만들기 위한 응급의료 서비스 이용 문화 개선에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국민여러분. 저희 응급의학과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는 24시간 365일 국민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이순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인들이 안전한 응급의효현장에서 응급 진료에 전념할 수 잇도록 법적, 제도적, 행적적, 재정적 지원을 요청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응급의료현장에서 응급의료인의 안전은 곧 국민의 권리이고, 응급환자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응급의학회장 이재백
△병원응급간호사회장 정은희
△대한응급구조사협회장 김진우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