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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음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 ‘상대적으로 소외?’

기사승인 2018.07.13  06: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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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2양성에 비해 2차 치료법의 경우 약제간 비교 분석 자료 부족
단일요법, 치료접근성 개선 필요…할라벤 조기 치료 효과 입증 연구 결과 발표 눈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HER2 음성은 전이성 유방암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상대적으로 치료옵션이 많지 않으며, 특히 2차 치료법의 경우 약제간 비교 분석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유방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여성암으로, 5대암(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중 2010년 이후 유일하게 지속 증가하고 있는 암이지만 환자 증가에 따른 활발한 연구 및 의학기술의 발달로 생존율이 비교적 높다.

특히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유방암 환자의 경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생존기간이 19개월에 불과했으나, 최근 효과가 뛰어난 치료제들의 등장으로약 3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게 됐다.

예후가 좋지 않았던 전이성유방암 치료 수준이 향상되면서이제 단순한 생존기간 연장이 아닌, ‘삶의 질 유지’까지 바라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전이성유방암은 △HER2양성 △HER2음성△삼중음성 △호르몬양성등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HER2양성 유방암의 경우 치료가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최근 표적치료제들이 개발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성적 및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HER2음성 전이성유방암은 전이성 유방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아직 특정약물이나 요법의 우수성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2차 치료법의 경우 1차 치료법에 비해 약제간 비교분석자료가 턱없이 부족해 문제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HER2양성 유방암환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치료 차수별효과적인 치료법을 권고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ASCO에서도 HER2음성 전이성 유방암은 전이성 유방암의 높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상대적으로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부족하며,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와 함께 ASCO에서는 HER2음성 전이성 유방암치료 시 환자 삶의 질을 고려한 ‘단일요법’부터 순차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생존기간 연장에 삶의 질 개선까지 만족시키는 단일요법은 많지 않으며, 있어도 사용 및 급여 허가의 제한으로 접근성이 낮아 문제다.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는 “까다로운 HER2음성 전이성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희망적인 치료옵션이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치료제의 국내허가 이후에도 급여적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아쉽다”며 “HER2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접근성이 개선되어 치료에 대한 새 희망을고스란히 전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HER2음성 전이성유방암 2차 치료에서 할라벤(성분명: 에리불린메실산염) 단일요법이 우월한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가 일본유방암학회지 ‘Breast Cancer’에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할라벤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 임상인 ‘301 연구’ 참여 환자 중 HER2음성 유방암 환자 392명을 하위 분석한 결과, 2차 치료로 할라벤을 사용한 환자군(186명)에서 카페시타빈을 사용한 환자군(206명) 대비 더 높은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

할라벤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16.1개월로 카페시타빈군(13.5개월) 대비 2.6개월 더 길었으며,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약 4개월로 두 그룹에서 유사했고, 안전성 프로파일은 모두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할라벤은 여러 임상연구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여주며, 국내에서는 2014년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간편한 투약방법과 짧은 투약시간으로 입원 없이도 투약이 가능해 사회•가정생활영위가중요한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험 급여는 3차 치료부터 적용된다.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희준교수는 “HER2음성 전이성유방암은 HER2양성 전이성유방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과적인 옵션이 부족하다"며 "할라벤 2차 치료연구 결과는 그간 부족했던 HER2음성 전이성유방암 환자 치료연구 데이터를 제시해,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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