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재난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위기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신속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열렸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재난의료교육센터와 연세의대 임상실기교육센터와의 협력 하에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복지부 소속 공공의료기관 재직 간호사들이 참여해 각종 재난에 따른 위기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실질적인 재난 및 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자연재해 및 대형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 종사자를 위한 ‘재난대응 전문임상교육’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재난대응을 위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과 대비 △지역사회 한정된 자원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하고, 적절한 간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중증도 분류에 대한 이해 △재난대비 모의도상훈련 △재난대응을 위한 핵심 응급술기 △지역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특수재난에 대한 이해 및 대응 △재난간호처치 △재난위기 상황 시뮬레이션 등이다.

정기현 원장은 “포항 지진과 세종병원 화재 등 재난 및 사건사고로 인해 대량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공공의료기관 재직 의료진의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NMC에서는 지역의 특수성 및 보건의료 수요와 연계한 의료임상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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