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2018' 조직위원회 이달 30일 발족식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국내 외과 의사뿐만 아니라 10여개 아시아 국가 석학들이 참여해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 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유일한홀에서 1st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이하 ASUS 2018)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ASUS 2018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2012년 창립 이래 6년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향후 외과 학의 패러다임을 전환을 시도하는 새로운 전기를 여는 의학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일영 회장(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외과)은 이번에 아시아 외과초음파학회 조직위원장을 맡게 되며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러 어려움 끝에 처음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전 회원들이 합심해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이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이번 아시아학술대회가 시금석이 되면 아시아를 넘어 세계학술대회도 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회원들이 원하는바 한 단계 높은 질을 위해서 할 수 있다면 투자해서 해보자는 게 의도고 이번학회를 발판삼아 학회가 더 커지고, 국민‧환자‧의사 등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왼쪽부터) 박일영 회장, 박해린 총무이사

이번에 개최되는 아시아학술대회는 ‘Harmony with Sugical Ultrasound, New Horizons of Surgery’ 외과 초음파를 통한 하모니와 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15명의 해외연자의 강연과 함께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마련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젊은 외과의사들에게 초음파 검사 및 시술을 직접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연자를 살펴보면 복부초음파의 대가인 이태리 Humanitas 대학의 Dr. Tozzili 가 초음파 유도하 간 절제수술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며, 이태리 regional hospital 의 Dr Santoro가 직장암의 초음파를 통한 병기설정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일본 국립암센터 병원의 Dr Kinoshita는 초기유방암에 대한 초음파 유도 하 고주파 소작술 및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을 이용한 절제면 평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위암환자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분야인 위내시경 초음파에 대해서는 홍콩 Chinese 대학의 Dr Teoh가 주제발표 해 우리나라 위암전공 외과의사들에게 내시경적 위암절제술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초음파는 단순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치료에 굉장히 보조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번에 프로그램은 진단과 치료를 5:5로 구성했다”며 “한국에서 많이 시행되지 않는 것은 외국의 연자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배우고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의 성공을 위해 오는 30일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국내 조직위원들을 위촉하는 발족식이 진행된다.

ASUS 2018의 사전등록 및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 및 ASUS 2018 공식 홈페이지 (http://www.asus2018.org/)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앱(http://guidebook.com/app/ksus/)을 통해 학술대회 프로그램, 발표자료 확인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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