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병원 특수관계설 팜케어 둘러싼 각종 의혹속, 원활공급 '미지수'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연간 240억원 규모 제주대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의료기관과의 특수관계 의혹을 받고 있는 팜케어의 싹쓸이 낙찰로 이어지며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대병원이 최근 연간소요의약품 마이폴캅셀 외 1693종에 대한 입찰을 병원 전자구매 및 조달시스템(JPS)를 통해 실시한 결과 팜케어가 6개 그룹을 낙찰시키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팜케어는 작년 1개 그룹만 낙찰시켰지만 올해는 무려 6개 그룹을 낙찰시키는 등 제주대병원 입찰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하지만 팜케어는 H병원과 관련이 있으며 경기도지역 업체와도 연결이 되는 등 제주도지역 업체들이 의혹을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울 대형업체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서울지역업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업체도 팜케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지역 업체들은 팜케어가 이번에 낙찰시킨 그룹 규모가 커 팜케어가 제약사들과 계약을 해서 의약품을 원활하게 진행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그룹을 낙찰시킨 사랑약품의 경우 낙찰 자격이 미달이라는 지적을 제주도지역업체들이 제기하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타지역 업체가 낙찰시킬 경우 제3자 물류를 이용할 경우 가능하다고 밝힌바 있는데 사랑약품의 경우 제3자 물류공급 계약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팜케어는 H병원과 관련이 있는 업체로 이번에 낙찰시킨 규모를 제약사들과 계약해서 의약품을 원활하게 납품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낙찰 가격도 낮아 이익은 커녕 손해를 감수하면서 의약품을 납품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은 낙찰업체 현황

◆1그룹 지오영 ◆2그룹 지오영 ◆3그룹 백제약품 ◆4그룹 백제약품 ◆5그룹 팜케어 ◆6그룹 팜케어 ◆7그룹 백제약품 ◆8그룹 팜케어 ◆9그룹 팜케어 ◆10그룹 사랑약품 ◆11그룹 팜케어 ◆12그룹 팜케어 ◆13그룹 유찰 ◆14그룹 김약품 ◆15그룹 지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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