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활용도 높아…지침서 발간하고 부작용 보고 활성화 꾀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약국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가 2만건을 돌파하는 등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이모세)에 따르면 약국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센터 설립년도인 2013년 4139건에서 2017년 2만 1077건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약국에서 부작용 보고 건수가 많아지는 것은 지역의약품센터에서 운영하는 부작용 관련 밴드에 천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등 지부나 분회에서 운영하는 약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부작용을 주제로 한 모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약국에서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약국들이 보다 자세하고 부작용 상담, 보고 활성화하기 위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상담 지침서를 발간했다.
이 지침서는 크게 ‘의약품 부작용 보고 지침’과 ‘의약품 부작용 상담 지침’ 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의약품 부작용 보고 지침’에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에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방법과 프로그램을 통해 부작용을 보고하는 방법 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특히 이번 지침서에서는 약국 청구프로그램인 팜IT3000, 유팜, 온팜 등에서 부작용보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보고하는 방법을 화면 예시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약국에서 보다 쉽게 부작용 보고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모세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은 “약국에서 질적으로 표준화된 부작용 상담을 제공하고, 국민건강증진과 약국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번 지침서 배포를 통해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과 보고 절차 및 부작용 상담 요령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또한 보다 쉽게 부작용 보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