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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 증가 시 ‘결핵’ 감소…일정 기준 유지 필요

기사승인 2018.06.12  13: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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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목동병원 천은미 교수팀 관련성 밝혀, 체질량 지수 30 이상시 위험도 76% 줄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체질량지수가 증가하면 결핵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속설로 알려졌던 마른 사람이 결핵에 잘 걸린다는 말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결핵 빈도는 감소하는 역상관관계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체질량지수 30이상에서도 지속적으로 결핵 빈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10,000명당 19.65명꼴로 매년 결핵이 발견됐다.

결핵이 체질량지수가 18.5인 경우 2.1%, 30이상인 경우는 0.7%로 발생해 결핵 빈도가 체질량 지수와 역상관관계를 보였다. 남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인 경우 정상 체중인 경우보다 결핵의 발생 위험도가 76% 감소됐고,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인 비흡연 남성의 경우는 정상 체중에 비해 5배까지 결핵 발생 위험도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29.9인 경우 결핵 발생 위험도가 52% 감소로 가장 발생 빈도가 낮았으며 체질량지수 18.5이하인 흡연 여성의 경우가 4.16배로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흡연자나 비흡연자에서도 결핵 발생 위험과 체질량지수는 30이상에서도 역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당뇨가 동반되고 체질량지수가 30이 넘는 경우는 이러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결핵 빈도가 높은 국내에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체중이 매우 위험한 요소이며 오히려 과체중 이상의 체질량지수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20대 여성들의 결핵 빈도가 높은 이유에 대한 일부분 설명이 될 수 있다.

천은미 교수팀은 “예외적으로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30이 넘는 경우는 오히려 이러한 예방 효과를 보이지 않으므로,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29.9로 과체중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결핵 예방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며 “또한 당뇨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체질량지수가 30을 넘지 않는 25~29.9의 체중 유지가 결핵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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