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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사립대병원 의료매출 증가율 평균 ‘6.99%’

기사승인 2018.06.06  0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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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은 5.55% 증가…인하대병원·한림대의료원 10% 이상
고려대·순천향대 ‘매출 1조 클럽’ 진입 임박…의료비용 증가 고신대복음 가장 낮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수도권 주요 사립대학교병원 11곳의 2017년 의료수익(=의료매출)과 의료비용이 각각 2016년에 비해 평균 6.99%, 7.83%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방 사립대병원 7곳의 경우에는 의료수익 평균 5.55%, 의료비용 평균 4.53%까지 증액됐다.

특히 인하대와 한림대는 의료매출 증가율이 10%가 넘었고 한양대, 고려대, 아주대, 원광대, 순천향대도 8% 이상을 기록한 반면 경희대, 이화여대, 건국대 등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고려대의료원(구로, 안산, 안암 합산)의 경우 약 97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1조원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그 뒤를 순천향대(8699억)가 바짝 쫓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본지(일간보사·의학신문)이 최근 각 대학교 홈페이지에 공시된 ‘2017년 결산 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분석한 내용으로 앞서 가톨릭대의료원 매출 2년 연속 2조원 돌파 국립대병원 10곳 중 8곳 의료손실 기록에서 집계된 가톨릭대, 연세대, 국립대 10곳 등은 제외됐다.

각 대학교의 회계기준연도는 매년 3월 1일부터 2월 28(9)일을 따르고 있으며 이번 분석에서 ‘매출액’이란 ‘의료외수익’을 제외한 입원수익, 외래수익, 기타의료수익 등으로 구성된 ‘의료수익’ 또는 ‘의료매출’을 의미한다.

이번 분석에서 수도권 주요 사립대병원은 11곳, 지방은 7곳이 집계됐다.

■ 매출 18곳 모두 증가…중가액 1위 고려대, 증가율 1위 인하대

우선 분석대상 18개 의료기관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한 고려대의료원은 약 9700억 원의 의료수익을 기록, 전년(8909억)보다 8.88%(791억)가 상승해 2018년 결산에서는 1조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의료원의 매출 증가액(791억)은 18곳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한림대의료원(강동 제외 한강, 춘천, 동탄, 강남, 평촌 합산)이 전년(7300억) 의료수익에 비해 769억 원을 늘려 매출 증가액이 두 번째로 높았다.

조사대상 사립대병원 18곳의 의료수익 증가액순, 증가율순 표. 단위는 억.

이어 순천향대(부속병원 모두 포함)가 652억(8047억→8699억), 아주대가 394억(4746억→5140억), 구리를 포함한 한양대 335억(3641억→3976억), 인하대 329억(2668억→2997억), 강동경희대를 포함한 경희대의료원 253억(5077억→5330억) 순이다.

특히 2016년에 아깝게 매출 5천억 고지를 넘지 못한 아주대병원이 올해는 5천억 원을 돌파해 주목된다.

이어 동국대의료원(부속병원 모두 포함), 동아대, 계명대동산병원은 각각 185억, 163억, 161억의 전년 대비 의료수익 증가액을 보였다.

의료매출 증가액이 100억을 넘지 못한 곳은 단국대, 고신대복음, 건국대, 중앙대 등 4곳이다.

반면 매출 증가율에서는 인하대가 12.33%(329억)로 10.53%(769억)의 한림대의료원(강동 제외)과 9.20%(335억)의 한양대의료원을 따돌리고 1위 자리에 올랐으며 고려대(8.88%, 791억), 아주대(8.30%, 394억), 원광대(8.20%, 151억), 순천향대(8.10%%, 652억), 동국대(7.97%, 185억)가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매출 증가율 평균인 ‘6.99%’에 미치지 못한 병원은 총 4곳으로 경희대(4.98%), 이화여대(4.14%), 건국대(1.94%), 중앙대(0.47%)가 해당되며 지방 매출 증가율 평균인 ‘5.55%’를 넘기지 못한 곳은 계명대동산(5.29%), 고신대복음(4.31%), 단국대(4.27%), 영남대(5.31%), 인제대부산백(5.34%) 등 5곳이다.

■ 의료비용 18곳 모두 증가…한림대의료원,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1위

매출(의료수익)증가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의료비용의 증가다.

매출이 높아도 의료비용이 덩달아 높으면 의료이익이 낮아지기 때문인데 분석 결과 18개 의료기관의 의료비용 평균 증가율은 수도권의 경우 7.83%, 지방은 4.53%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12.33%)을 보인 인하대가 의료비용 증가율(11.93%, 305억)도 매출 증가율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사립대병원 18곳의 의료비용 증가액순, 증가율순 표. 단위는 억.

눈여겨 볼 곳은 한림대의료원으로, 매출 증가율 2위(10.53%, 769억)를 상회하는 13.63%(825억)의 높은 비용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이화여대의 경우 의료수익 증가율은 조사 대상 의료기관 중 16위(4.14%)인데 의료비용 증가율은 다섯 번째로 높은 8.42%를 기록해 수익보다 비용이 4% 이상 높았다.

이 외에 인제대, 한양대, 고려대, 아주대, 원광대, 순천향대, 동국대, 동아대, 인제대부산백은 매출 증가율 대비 의료비용 증가율이 각각 ‘9.2%:9.87%’, ‘8.88%:8.77%’, ‘8.3%:6.88%’, ‘8.2%:4.79%’, ‘8.1%:7.32%’, ‘7.97%:3.96%’, ‘6.13%:3.53%’, ‘5.34%:4.71%’로 집계됐다.

아울러 의료비용의 상승률이 증대된 매출 보다 높은 의료기관은 한림대, 한양대, 이화여대, 영남대, 계명대동산, 중앙대, 경희대, 단국대, 건국대 등 9곳으로 조사대상 18개의 절반이나 차지했다.

한편, 해당 분석대상 사립대병원들의 집계치는 부속병원의 포함여부에 따라 구체적인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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