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연간 평균 약 14%씩 성장 관측

그랜드 뷰 리서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조절 방출 약물 전달 시장이 연구개발 증가 및 노인과 소아 환자에 대한 필요성으로 인해 2025년까지 연간 평균 13.8%씩 성장할 것이라고 그랜드 뷰 리서치가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조절 방출 약물 전달 시장 규모는 2016년을 기준으로 285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이는 용량 및 투여 빈도를 줄여주고 환자의 순응도를 개선시켜 주며 약물의 혈장 농도의 변동도 최소화시켜 단일한 약효 및 효과 개선을 가능케 해 준다.

기술에 따라 시장은 워스터(Wurster) 기술, 코아세르베이션(coacervation), 미세캡슐형성, 이식, 경피 전달, 타깃 전달로 이뤄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타깃 약물 전달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또한 미세캡슐형성 시장에도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 및 소아 환자에 대해 선호되고 있다. 아울러 이식 조절 약물 전달 시스템 또한 이용 증가로 상당한 점유 확대가 전망된다.

방출 매커니즘에 따라서 시장은 폴리머-기반, 마이크로리저버(microreservoir) 파티션-조절, 피드백 조절, 활성화-조절, 화학적-조절 시스템으로 분류되며 그 중 확산 조절이 가능한 폴리머 매트릭스 시스템이 비교적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화학적-조절 시스템의 경우 Ph-활성화, 가수분해 활성화, 효소-반응적 솔루션으로 분류되는데 근래 들어 점유율을 확대시키고 있는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퀼리츄(QuilliChew, methylphenidate hydrochloride) ER 츄어블 정제나 알자가 개발해 인베가에 적용된 OROS ER 삼투 기술 등이 있다.

그리고 투여에 따라서 시장은 정량 흡입기, 주사제, 경피 및 접안 패치, 주입 펌프, 경구 제제, 약물-방출 스텐트로 나뉠 수 있는데 경구 시스템이 최대 시장을 이루며 대부분이 타깃 전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제네릭의 필요성 증가로 인해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더불어 근래 들어 나노입자와 폴리머 물질을 이용한 정량 흡입기도 조절 형태로 점점 더 많이 쓰이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부담이 급증하는 북미가 최대 시장으로 신제품도 증가하고 있지만 최고속 성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지겠다.

주요 시장 주자는 데포메드, 코팅 플레이스, 코리엄 인터내셔널, J&J, 알커미스, 화이자, 오비스 바이오사이언시스, 캡슈젤, MSD, 애러다임 등이 거명됐지만 시장은 특정 환자의 요구에 따른 여러 개발 업체로 매우 분화돼 있으며 기존 주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진입 업체들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캡슈젤과 같은 주요 주자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