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근 회장, 문케어 저지 투쟁 활용 당부…총궐기 적극 참여도 약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홍근)가 16일 대한의사협회에 투쟁기금으로 4000만원을 쾌척하고, 오는 20일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정형외과의사회가 마련한 투쟁기금은 의협이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는데 보탬이되고자 40명의 임원진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근 회장이 의협 임시회관을 방문해 직접 최대집 회장에게 투쟁기금 4천만원을 전달했다.

정형외과의사회 측에 따르면 최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이같은 의협 투쟁기금 조성 특별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단 이틀 만에 4000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홍근 회장은 “이번 투쟁기금이 의사의 최선의 진료와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병의원의 생존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의 파탄을 초래할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협의 강력한 투쟁의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정형외의사회는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대영)를 새로 발족하고, 문케어 저지를 위해 의협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김대영 위원장은 “문케어는 향후 모든 의사들과 국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심각한 문제인식 하에 앞으로 의협의 강력한 투쟁이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쟁기금이 전국 모든 의사들이 기금모금에 동참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일 개최되는 총궐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형외과의사회 임원들은 적극적으로 동참해 투쟁의 선봉에 설 각오”라며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대집 의협회장은 “의협 투쟁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거금의 투쟁기금을 전달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총궐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추진해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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