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회 중장기 비전 수립·회무활성화 주력---16일, 제31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성료 

경기도병원회는 16일 라마다프라지 수원호텔에서 회원병원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경기도병원회 제14대 회장에 정영진 현 회장(강남병원장, 병협 부회장)이 재추대됐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앞으로 2년간 더 경기도병원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경기도병원회는 16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회장 및 임원 선출과 함께 2018 회계연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정영진 회장

이날 임원선출에서는 지난 4월19일 경기도병원회 이사회에서 회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수행을 위해 정영진 현 회장을 재추대키로 한 의결사항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이어 2018 회계연도 중점 추진사업으로 경기도병원회 중장기 발전 비전 수립, 병원회 자문노무사를 통한 대회원 서비스 증대, 지역 유관단체와의 네트워크 강화, 지역별 병원회 활성화 추진 등을 확정했다. 또한 새 예산으로 1억5,294만원을 의결했다.

특히 참석 회원들은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차원에서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되는 병상당 1m간격 의무화로 중소병원들의 시설개선에 따른 경영상의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합리적인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정총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박인숙 국회의원, 임영진 병협회장, 최대집 의협회장,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등을 비롯한 많은 내외귀빈과 400여명의 회원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빚냈다.

정영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 의사 및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난, 보장성 강화와 확대에 따른 의료질평가 지원금 배분과 수가보상의 불균형, 전공의 수급과 근무조건 강화,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등의 법제화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 등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위기상황 속에서 병원의 경영난 해소와 의료계의 활로 개척을 위해서는 병원인들의 단합과 열정 그리고 유대와 협력이 더욱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병원인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안과 희망을 모색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총과 함께 진행된 학술세미나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응방안’ 및 ‘의료질 관리와 환자안전’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 이어 ‘의료 질평가 지원금제도’ 관련 정책토론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