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윤덕 객원기자] 내년도 수가협상을 위해 정부와 의협, 병협, 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 6개 공급자단체가 지난 5월 11일 정오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수가협상에 나섰다.

정부에선 올해 수가협상은 예년과 같이 의료물가지수, 재정여건 등 관련 자료와 외부연구용역 등 객관적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 소통 대화를 통해 수용성 높은 수가계약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공급자단체들이 어떤 전략으로 성과를 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수가협상과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측은 최대한 노력해 협상 시한인 5월 31일 자정까지 협상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당초 ‘수가협상 불참’을 선언했던 의협은 협상 참여로 입장을 선회한 가운데 문케어 추진으로 인한 손실 등을 감안해 최대한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다른 선택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막판 합의를 이끌어 낼지는 매우 불투명한 실정.

이와 함께 병협도 4인체계의 협상단을 꾸리고 병원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최대한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며, 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도 일찌감치 수가협상단 꾸려 수가협상에 전력투구 하는 양상이어서 과연 이들 6개 공급자단체들이 이달 말 어떤 성적표를 내밀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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