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OMA-3 임상 통해 CDK4/6 억제제와의 병용요법 유효을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파슬로덱스는 단독요법시 1차 치료제로 지위가 격상됐을 뿐 아니라, 팔보시클립과의 병용요법으로 폐경 후 환자 뿐만 아니라 폐경 전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해 지는 등 내분비요법 치료제로서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

파슬로덱스는 HR+/HER2-, 내분비요법 후 전이가 진행된 유방암 환자에게 팔보시클립과 병용해 사용이 가능하다. 팔보시클립은 호르몬 양성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한 CDK(사이클린 의존형 인산화요소)4/6 억제제로, CDK4/6억제제는 암 세포의 증식을 유발하는 세포주기 조절인자에 작용해 과발현을 억제한다. 파슬로덱스는 팔보시클립과 함께 작용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서 세포 신호 업스트림을 억제하고, CDK4/6에서 세포주기 조절 다운스트림을 억제한다.

전이성 유방암은 타 암종 대비 치료기간이 길고, 내성 발현시 다른 치료제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옵션이 필요한 질환이다. 파슬로덱스는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을 통해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폐경 전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는데, 파슬로덱스 병용요법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파슬로덱스의 병용요법 허가 임상은 PALOMA-3 임상 결과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 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개선됐다.

특히 아시아(한국,일본,호주,대만)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13개월로,대조군 6개월에 비해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폐경 전 환자만 분석한 결과를 보면, 파슬로덱스와팔보시클립 병용요법시 9.5개월의무진행생존기간을보이며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의 위험을 50%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CDK4/6 억제제의 등장 이후, 유방암 치료 패러다임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NCCN 가이드라인을 보면 폐경 후 HER2- 환자에서 파슬로덱스와 팔보시클립의 병용요법이 ‘카테고리 1’으로 우선 권고 되고 있다.

또한 CDK4/6 억제제 병용요법이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팔보시클립 뿐만 아니라 아베마시클립,리보시클립 등 CDK4/6 억제제들이 모두 파슬로덱스와의 병용요법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

또한 이전 치료의 부작용 등으로 인해 약제를 경구로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대안도 요구된다.

파슬로덱스는 이러한 환자의 Unmet needs)에 집중하면서,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단독요법 및 CDK4/6억제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우수한 내약성과 무진행생존기간 연장을 보이며, 효과 좋은 치료제임이 확인됐다.

오랜 시간동안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Unmet needs를 채워가고 있는 파슬로덱스, 앞으로가 더욱 주목되는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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