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윤덕 객원기자]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무드가 조성됨에 따라 남북한 간 경제협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병원계가 대북 의료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5월1일 대한병원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내 병원계 발전을 이끌게 된 임영진 병협 회장은 취임 일성에서 협회에 전문화된 미래정책위원회를 신설하여 그 첫 번째 과제로 남북한 간 평화분위기속에서 기회가 된다면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계획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남북한 간 의료분야 교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대북 의약품 지원 활동 등을 벌여왔으나 최근들어서는 남북한 관계의 악화 등으로 사실상 대북 의료지원 활동이 거의 중단된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에 병원협회가 대북 의료지원 사업을 우선 과제를 제시하면서 북한에 대한 의약품 지원은 물론 진료 지원 활동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남북한간 민간 차원의 의료협력에 대한 새 물꼬를 틀 것이라는데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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