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수출입협회 삼오제약 등 16개업체로 국가관 구성
인도, 중국을 비롯해 유럽 업체들도 일본 시장 공략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일본동경]제약약품, 삼오제약 등 국내 제약사 20여곳이 CPhI Japan2018에 참가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제일약품, 삼오제약 등 15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관을 구성해 CPhI Japan 2018에 참가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오장석)는 18~20일 3일간 일본 도쿄 Big Sight 전시회장에서 개최된 CPhI Japan 2018에 국가관을 구성하고 국내 제약사 수출 길을 모색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중국, 인도, 스위스 등 30개국에서 550개 업체 약 2만1000여명가량이 참가했으며 국내 제약사들은 삼오제약 등 15개 업체들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년동안 전시회 참가 업체가 100여개가 증가할 정도로 일본 시장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중심으로 경보제약, 경동제약, 국전약품, 대봉엘에스, 동방에프티엘, 삼오제약, 애니젠, 에스텍파마, 에스피씨, 엔지켐생명과학, 연성정밀화학, 제일약품, 하나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화일약품 등 총16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하고 참가했다.

또한 일동제약, 코오롱제약 등 4개 업체는 개별 부스로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CPhI JAPAN 2018 전시회에는 API 제조 및 공급 기업들이 점점 다양해짐에 따라 그에 대한 수요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서 완제의약품존인 FDF(Finished Dosage Fomulation)존을 신설했다.

또한 2020년까지 제네릭 시장의 80%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에 따른 "국제 API 조달 포럼"을 주최해 관심을 끌었다.

일본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3위의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특히 제네릭 의약품 시장이 2018년 1조엔(9조 9000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에게 매력적이다.

이같은 일본 시장의 분위기에 중국을 비롯해 인도,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7개 나라가 국가관을 구성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스위스, 벨라루스 등 유럽 국가 업체들도 이번 CPhI JAPAN 2018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본 제네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PhI JAPAN 2018 한국관 전경

라우라 뮤니라 CPhI JAPAN 브랜드 메니저는 “CPhI JAPAN 2018은 일본 제약 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라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제네릭 의약품을 비롯해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회장은 “일본 제네릭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많은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들이 일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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