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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주년 맞은 연세의료원의 정신 영원하길’

기사승인 2018.04.10  1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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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중원 창립 133주년 행사 연이어 개최…1회 졸업생 100주년·독립운동 99주년 되짚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의료 기관이자 세브란스병원의 효시인 제중원 개원 133주년을 기념하고 그 정신이 영원하길 기원하는 행사가 10일 연세의료원 곳곳에서 펼쳐졌다.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본관 6층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제중원 13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는 장면.

우선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제중원 개원 133주년 기념식’에는 김갑식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김병수 前 연세대학교 총장, 홍종화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 문일 연세대학교 연구본부장, 한승경 의과대학 총동창회장을 포함한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해 성료됐다.

정종훈 교목실장의 사회로 거행 된 기념식은 윤도흠 의료원장의 기념사와 송시영 연세의대 학장의 인사말, 한승경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세브란스 출신 의학자로 혁신적 의료 선각자로 추앙받는 故 윤인배 박사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윤인배 박사는 1961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며 복강경을 통한 나팔관의 난관결찰술에 사용되는 윤 링(Yoon Ring)을 개발하는 등 평생 238건에 달하는 혁신적 의료관련 특허를 제출해 ‘의료계의 에디슨’이라 불린다. 

윤 박사는 남다른 환자와 기관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보여 지금까지 50억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했으며 이에 연세의대는 ‘윤인배 홀’을 마련, 윤 박사의 업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명판 제막식도 거행했다.

세브란스와 뗄 수 없는 3·1운동 99주년을 맞아 세브란스병원의학교 초기 졸업생들이 펼친 독립운동 활약상을 되새기는 학술심포지엄도 열려 주목됐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세브란스병원의학교 제1회 졸업생 배출 110주년 및 3·1운동 99주년의 의미를 찾기 위한 목적의 ‘제중원 개원 133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의과대학 강당에서 실시됐다.

연세의대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의 사회로 열린 학술심포지엄은 유승흠·민성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1·2부로 거행됐다.

1부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의학교 1회 졸업생으로 독립운동에 자신을 바쳤던 김필순에 대한 연구내용이 다뤄졌는데 원광대 김주용 교수가 ‘김필순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발표했으며 김필순의 증손자인 박규원 작가가 ‘나의 할아버지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발표를 했다.

2부에서는 연세학풍연구소 정운형 교수가 ‘박서양의 간도 이주와 활동’을 주제로, 연세의대 의사학과 신규환 교수가 ‘세브란스병원의학교 초기 졸업생들의 독립운동과 그 역사적 의의’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해 선각자들의 활동을 그려냈다.

윤인배 홀 현판 제막식 장면. 사진 왼쪽부터 김병수 前 연세대학교 총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한승경 연세대 의과대학 총동창회장, 송시영 연세대 의과대학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송시영 의과대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최초의 의사면허를 부여받는 세브란스병원의학교 1회 졸업생 7명은 의사로뿐만 아니라 선각자로서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독립운동에도 참여해 수많은 공적을 남겼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세브란스의 역사와 전통,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오는 4월 20일까지 열흘 간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중원 133주년’을 기념하는 인증샷과 게시글을 올리면 온라인 커피 구매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브란스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를 누른 후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숫자 ‘133’ 또는 직접 133을 표현해 인증사진과 함께 축하 메지지를 입력하면 된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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