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및 비장애인 스포츠 선수 재활 임상 연구, 관련 신기술 도입 등 전략적 제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는 최근 고려대 기술지주 자회사 스포츠과학연구소 포티움, 대한장애인스키협회와 함께 스포츠 재활 분야 임상 연구 및 재활 프로그램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대한장애인스키협회 김충식 부회장, 필립스코리아 총괄대표 도미니크 오 사장, 포티움 엄성흠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그동안 필립스는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비전 실현에 더욱 힘을 쏟아 왔다. 그 일환으로 스포츠 분야에서도 선수들의 재활과 경기력 향상을 돕고자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장애인 및 비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재활 임상 연구 △스포츠 및 재활 관련 기술과 제품 도입 △재활 관련 신기술 및 제품 개발 등을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에 나선다.

특히 적외선 조사에 따른 장애인 및 비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생리학적 변인과 운동기능 변화에 관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필립스 가정용 조사기 인프라케어를 사용하며, 조사 시간에 따른 체표 온도 비율 변화, 관절 가동 범위 변화, 유연성 및 근피로도 수준 변화 등을 추적한다.

인프라케어는 적외선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육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필립스와 포티움은 장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 선수들을 위해 영상진단장비와 제세동기, 치료 장비 등 필립스 솔루션을 활용하여 전반적인 건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한국 스포츠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목표.

필립스코리아 도미니크 오 사장은 “필립스는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선진 기술력과 임상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스포츠 재활 분야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선수들의 경기력과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스키협회 김충식 부회장은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 후 회복을 위해 지원하고 연구하는 필립스코리아와 포티움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티움 엄성흠 대표는 “재활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신체적 제약을 넘어 끝없이 도전하는 장애인 선수들이 경기력을 더욱 향상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기술지주 자회사 포티움 스포츠과학연구소는 전문 운동선수 트레이닝과 기능성 의복 개발, 근골격계 질환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로자 건강증진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재활 운동 지도와 근육 기능 향상에 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또한 국가대표 바이애슬론과 스노우보드, 장애인 국가대표 알파인스키와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훈련복과 리커버리 시스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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