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임파워링 통해 간호의 사회적 기여 가시화 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시특별시의 간호사들을 이끌 38번째 수장으로 박인숙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 신임 회장.

서울시간호사회는 지난 13일 서울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한 ‘제71회 정기총회 및 제43차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제38대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는 기호1번 박인숙 후보(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선임정책관)와 박현애 후보(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의 2파전으로 진행됐으며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선·후배 간의 대결이여서 이목이 집중됐다.

개표 결과 박인숙 후보가 총회 참석 대의원 272명 중 138표를 획득해 130표를 받은 박현애 후보를 단 8표 차이로 따돌렸다.(무효 4표)

박인숙 신임 회장은 “간호사가 간호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상시 청취할 수 있는 의사소통채널을 구축하겠다”며 “병원간호사의 업무범위, 간호강도, 간호시간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근무환경개선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간호현장 중심의 관리자 역량 개발을 위해 단기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관리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도 밝힌 박인숙 심임 회장이다.

박 신임 회장은 이어 “간호사는 보건의료 인력의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정책결정과정에서는 열외로 된 경우가 많았다”며 “대한민국의 보건의료행정에서 가장 큰 예산을 집행하는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의 정책결정과정에서 본보기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건의료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리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인숙 당선자는 △25개 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현장중심의 문제해결을 위한 중앙회와의 긴밀한 접촉 △간호사 사회적 기여 가시화 위한 서울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 확대 및 정규사업 전환 △간호사 일·가정 양립과 장롱 면허 최소화 위한 유휴인력 교육 △타 의료보건단체 및 유관단체와의 정보공유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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