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쥬마 서울대병원 약사심의위 통과로 허셉틴과 맞대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셀트리온 허쥬마가 서울대병원 입성에 성공하면서 한국로슈 허셉틴과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최근 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셀트리온 허쥬마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에 서울대병원에 입성한 제품은 허쥬마 150mg, 허쥬마 440mg 등 2개 품목으로 최근 유럽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시장에서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이다.

허쥬마는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CT-P6, 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유럽의약품청은 허쥬마를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에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

서울대병원의 이번 허쥬마 사용 승인으로 인해 유럽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허쥬마와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로슈 허셉틴과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대병원에서 허셉틴 매출은 약 70억원 수준으로 허셉틴 600mg은 42억원, 허셉틴 150mg은 30억원 가량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허쥬마를 비롯해 한국얀센 실반트, 샤이어코리아 오니바이드, 한독 업트라비, 다케다제약 이달비, 한국노바티스 라핀나‧메큐셀 등의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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