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경 간호사,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곁을 지키는 간호사 응원 메시지 담았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제천 화재사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 간호사 자살 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간호사가 직접 사비를 들여 작사하고 발매한 노래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스타직업멘토 오남경 간호사와 함께 걷는 간호대로 가는길’의 저자로 활동 중이며 현직 간호사로 15년째 재직 중인 오남경 간호사이며 음원의 제목은 ‘천사의 손-Hands of an Angel(작사: 오남경, 작곡: 김태호, 보컬: 김진웅)’이다.

음악 사이트 '멜론'에도 발매된 '천사의 손; Hands of an Angel' 음원.

오남경 간호사가 개인 비용까지 들여 ‘천사의 손’ 음원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여러 불행한 일들로 인해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그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오남경 간호사는 “여러 사고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 분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 그리고 환자들 곁에서 항상 그들을 위로하고 보살피는 간호사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며 “특히 간호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후배들과 다양한 상황들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간호사는 이어 “향후 매년 이 같은 음원을 제작해 불우한 이웃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음원이 여러개 쌓이면 나눔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원으로 발생되는 모든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래는 ‘천사의 손(Hands of an Angel)’ 노래 가사

우리의 따뜻한 손길로 기적을 만들어가요.
긴박한 순간에도 생명을 살려내죠. 우리의 사랑으로.
때로는 힘들 때 남 몰래 눈물도 흘리지만.
당신에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요.
그대 곁에서 난항상 있을게요. 그대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을 거에요.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당신께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거라고 믿어요.
사랑 합니다. 힘을 내세요. 당신 곁에서 항상 함께 하고 있어요.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당신의 손을 우린 끝까지 놓지 않을게요.
우린 당신께 마음을 놓지 않죠. 고귀한 그대 생명을 같이 안을 거에요.
언제나 고통을 겪고 있는 당신께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거라고 믿어요.
사랑 합니다 힘을 내세요. 당신 곁에서 항상 함께 하고 있어요.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당신의 손을 우린 끝까지 놓지 않을게요.
사랑 합니다. 힘을 내세요. 당신 곁에서 항상 함께 하고 있어요.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당신의 손을 우린 끝까지 놓지 않을게요.
우리는 끝까지 손을 놓치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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