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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한국형 의료AI 개발 주도 노력

기사승인 2018.01.30  15: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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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용인시와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 설립 양해각서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이 경기도, 용인시와 함께 한국형 의료인공지능(AI)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과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30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남경필 경기도 지사, 정찬민 용인시장과 만나 의료인공지능의 실증화 기반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목적의 ‘경기-용인 연세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이하 의료AI센터)’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의료AI센터는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들어서 1차적 사업 수행을 진행하고 이후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용인-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해 주요사업을 수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의료AI센터는 △데이터 활용 및 확대 기반 구축 △SEED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개방형 PHI(Pioneer HealthCare Innovation) 네트워크 활성화 △ICT 가치실증 전문인력 양성을 중점 사업으로 한국형 의료AI를 개발해 국내외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임상정보와 경영정보 데이터가 통합돼 표준화되며 의료AI 적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중점질환에 대한 진단‧치료‧케어 솔루션과 플랫폼도 개발된다.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제 연세의료원은  650만명에 이르는 임상데이터와 데이터 보안 솔루션 노하우,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인력을 보유 중인데 이를 바탕으로 병원정보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같은 헬스케어 전문인력 인프라와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최첨단 디지털병원으로 건립되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의료 AI 개발이 추진되는 것.

용인지역 산학연병 의료AI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연구자간 연구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된다.

용인시의 경우 기흥구에 용인-연세 의료복합 첨단산업단지 내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의료 ICT 솔루션에 대한 개방성이 높고 최신 정보통신 장비들이 구비돼 의료AI센터 테스트베드로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도는 용인시와 함께 의료AI센터의 AI 연구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연구센터와 용인시내 대학, 산업체간 협력 등을 지원하며 오는 2022년 용인 동백지구에 조성되는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의료AI센터를 이전해 관련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의료AI센터는 이를 통해 핵심수요자(개인과 기업, 의료서비스, 병원운영, 공공기관)에 맞춰 최적화된 개방형 AI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SEED AI Project로 실시간(Speed) 고효율성(Effective)의 검증된(Explanable), 고수준의 데이터(Date)를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플랫폼인 것이다.

의료AI센터는 의료AI 기술이 개발되면 오진율을 낮추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 의료수준 향상, 진료 과목별 지식정보의 공유로 협진 활성화, 데이터 기반의 개인 정밀의료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 국민들은 개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분석이나 코치를 받을 수 있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으며 기업은 예측모델 사용에 따라 신약후보물질 발굴이나 제품에 대한 부작용 탐지,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의약품 개발도 가능하다.

의료AI센터 설립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사업인 의료분야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점을 강조한 연세의료원이다.

연세의료원의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올해 2조 5천억원으로 추정되는데 2020년에는 6조를 돌파하고 2022년에는 15조 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의료AI센터는 시장점유율을 높여 2020년도에 용인‧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 되면 바이오‧제약‧IT(전기전자)‧의료기기 관련 기업유치 및 산학연병 협력체계구축을 통해 4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5천억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학 총장은 “연세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 세브란스의 임상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에서 의료분야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도흠 의료원장 또한 “세브란스는 막대한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의료정보시스템과 보안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 임상 현장을 연계한 한국형 AI 모델을 제시해 의료와 산업을 넘어 개인의 건강에 활용될 수 있는 미래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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