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동아대병원(병원장 허재택)은 하지정맥류를 가진 러시아 환자를 초청, 나눔의료를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 대상자는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거주하는 스테파노바 나탈리아(여, 65세)씨로 5년 전부터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받았으나 현지에서 수술은 1년 이상 대기해야 하고 일정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동아대병원은 그녀를 초청했고, 환자는 지난 12일 보호자, 방송취 재진과 함께 부산을 방문해 14일 동아대병원 흉부외과 방정희 교수에게서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이번 나눔의료는 2017년도 부산광역시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환자의 한국 방문, 수술 상황 등은 내년 1월 러시아 24 채널을 통해 극동 러시아지역에 특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허재택 병원장은 "이번 러시아 환자 초청 치료는 부산지역 병원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병원은 2017년에도 카자흐스탄 알마티 제4병원, 제7병원과 진료협약(MOU)을 체결하고 의사연수를 진행하는 등 왕성한 국제진료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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