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도질환 교육수가 신설 및 현실화 박차…국제학회 성공적 개최 노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1972년 창립된 이래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통한 학문적 성과와 헌신적 노력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해온 천식알레르기학회가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성 기도질환 교육 수가 신설과 국제학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윤호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윤호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한양대병원)은 4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신임 이사장을 맡게 된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들과 학회가 나아갈 길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먼저 학회 미션이나 비전, 미래가치 등에 대해서 회원들에게 설문하고 용역까지 주면서 중장기대책을 마련해놓은 직전 조상헌 이사장(서울대병원)에 기조를 이어 가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호주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학술적인 그리고 연구적인 부분에서 지원을 받았던 개인과 연구팀에 활동들을 연속성 있게 가져갈 수 있도록 돕고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보다 내실화 할 수 있는 장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관학회와의 교류 증대를 통해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건정책 분야에서 적극적인 의견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대한소아알레르기학회 등과 함께 TF팀을 구성해 ‘만성 기도질환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요청하는 공동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하는 움직임을 진행한바 있는 학회는 구체적 답은 얻지 못했지만 지속해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직접 TF 위원장을 맡은바 있는 그는 “ 환자가 병원을 찾게 되면 교육상담수가로 인해 적절한 상담이 이뤄져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지게 된다”며 “이미 근거는 마련했다.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제공하면 국내 호흡기 기도질환 환자들이 지금보다 훨씬 성공적으로 조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실적으로 부딪친 대표적인 문제로 내년 춘계학술대회를 국제학회 규모로 개최하는 건을 들었던 그는 성공적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윤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국제적으로 높아진 위치와 수준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유럽알레르기학회와의 공동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며, 한중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교류하고 발표하는 세션도 주목을 해달라”며 “오는 5월 그랜드힐튼에서 개최되는 춘계학회는 명실공히 국제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제학회 지원 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일선 학회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김영란법을 비롯한 각종 규제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 대국민 홍보도 어려운 상황인데 투명한 사회는 물론 필요하지만 학술적인 활동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학회가 학술활동도 잘해야 하지만 전문가집단으로서 역할도 다해야 한다. 천식 적정성평가, 음식물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 다방면에 이슈들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결국 즐거워야 하나의 모임이 활발해지고 성공하는 것 같다. 이사들과 소통을 통해 학회가 보다 유익해지고 재밌을 수 있도록 오는 1월 워크숍에서 논의해서 현실화 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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