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기간 감기약 중심으로 전년대비 67% 상승…야간 시간대 구매 몰려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이 감기약을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안전상비약 매출이 9월 대비 83.7%, 전년 동기간 대비 67% 크게 증가했다.
이번 매출 상승은 '판콜A', '판피린' 등 감기약은, 전년 대비 88.9% 판매가 늘어나며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고, '타이레놀'(4종) 역시 61.3% 증가했다.
시간대별 판매량을 분석하면, 약국이 문을 닫는 야간시간대에 상비약 구매가 몰렸다. 20~22시 매출 비중이 18.1%로 가장 높았고 22~24시가 17.4%로 다음으로 순위였다.
상비약 뿐 아니라 마스크도 전월 대비 74.% 증가했으며, 꿀물, 쌍화탕 등 건강음료 매출이 25.4%, 간편죽 33.3%, 방한에 필요한 내의류 32.8% 등 방한 관련 제품 매출이 다같이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러한 판매량 증가 원인은, 아침저녁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일교차가 커져 감기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10월은 감기, 독감 환자가 늘며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