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천여 명 참여…19일 3번째 국제학술대회 개막
26개국 105명 해외 연자 참가 풍성한 학술정보 교류

정형외과학회의 회원이 1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정회원 6819명. 준회원을 포함하면 8020명. 정형외과학회의 현재 회원 수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백구현 이사장(서울의대)

이 같이 커진 덩치에 걸맞게 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서정탁, 이사장 백구현)는 대한민국 정형외과의 국제화를 위한 세 번째 국제학술대회를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그랜드힐튼서울호첼에서 개최한다.

대회의 정식명칭은 ‘The 61st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Orthpoaedic Association’로 이날 11개 정형외과 분야의 자유 연제 531편과 224편의 포스터 전시 및 7편의 비디오 전시를 비롯해 15개 분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연수강좌가 함께 열린다.

백구현 이사장은 지난 18일 그랜드힐튼호텔 스완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이어 3번째를 맞은 국제 학술대회인 만큼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구현 이사장은 “26개국에서 105명의 해외 학자들이 자유 연제와 국제 심포지엄 프로그램에 연자로 참가하고 세계 각국의 학문적인 공유는 물론 최근 연구, 발전 동향의 정형외과학을 논의할 것으로 계획돼 국제학술대회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정형외과 의사 3천명 이상의 참석이 예상되고 이는 준회원을 포함해 회원 1만 명 돌파를 10년 안에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정형외과학회의 부피에 걸맞은 상당한 규모라는게 백구현 이사장의 자평이다.

아울러 백구현 이사장은 학술대회와 별개로 진취적인 학회 운영 등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이 국제화의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차기 임원진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다.

백 이사장은 “곧 제 6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임원진 출범과 함께 정형외과학회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 해외 학회와의 교육프로그램 확대, 국제 교류 강화, 고령화 시대 대비 국민 건강 증진의 지속적인 기여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한다”고 전했다.

실제 대한정형외과학회 현 임원진은 이번 제 61차 학술대회는 끝으로 11월 새로운 집행부의 임기가 시작되며 차기 회장에는 한정수 교수(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차기 이사장에는 최종혁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차기 총무이사에는 천용민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가 임명된다.

백 이사장은 “지난 1년 임기 동안 대한정형외과학회의 발전은 물론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마지막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정형외과의 국제적인 석학들이 참석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의 학술대회를 자랑할 것”이라며 “학회 자체적으로도 1만명 회원의 시대가 곧 다가오는 만큼 국제적 위상과 학회의 가속화된 성장은 가시화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