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기준 12명 연수...지난해 보다 2배 증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연수를 받는 해외 의료인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병원에서 연수 중인 미얀마 의료진. 가운데는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올해 8월 기준 총 12명 외국 의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3년 5명, 2014년 2명, 2015년 7명, 2016년 6명과 비교하면 상당히 늘어난 숫자이다.

지난 5년 동안 연수에 참가한 국가는 총 11개국. 이를 나라별로 보면 캄보디아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베트남, 중국, 인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미얀마, 말레이지아,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등 많은 국가에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재는 미얀마 공중보건의 2명이 1개월 과정으로 연수 중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병원 측은 다양한 생활 편의와 세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 의사들이 큰 불편 없이 연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울산대병원의 최첨단 의료시스템과 선진 의료기술, 의료진의 친절 등도 이들의 한국 연수를 이끈 동력이 됐다.

나양원 교육부원장은 "울산대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의료진 모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외국 의료진 연수가 국제교류 증진과 병원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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