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글라 9월부터 보훈병원 처방 개시…시장 안착 자신감

당뇨 인슐린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인 란투스와 바이오시밀러인 베이사글라가 진검 승부에 들어갔다.

한국릴리·베링거인겔하임은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가 중앙(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5개 보훈 병원에 지난 7월 랜딩됐다고 밝혔다.

한국릴리·베링거인겔하임은 베이사글라가 오는 9월부터 오리지널 제품인 란투스 대신 본격적인 처방이 시작된만큼 시장 안착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보훈병원 처방을 시작으로 시장 공략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며 이같은 시장 공략은 기존 인슐린 글라진(란투스) 대비 동등한 혈당 강하 효과 및 안전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치료에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릴리·베링거인겔하임은 IMS 데이터를 인용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매년 40% 이상 증가하여2020년에는 905억 달러 규모로 크게 성장 , 미국과 유럽 5개국을 포함한 주요 상위 시장에서 2020년까지 1,100억달러의 절약 효과를 낳을 것으로 추산했다.

베이사글라의 이런 특징으로 인해 베이사글라는 일본에서 2015년 8월에 출시한 이후 6개월만에 기저 인슐린 시장에서 10.9%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2016년 4분기 기준으로 기저 인슐린 시장의 약 20% 까지 성장했다.

베이사글라의 등장에 사노피 란투스는 당뇨 환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이 생겼다며 정중동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노피는 인슐린 제제는 제조 공정이 매우 복잡한 만큼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과를 제네릭 제품이 만들었다고 보기는 적합하지 않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인슐린 제제는 혈당 조절이 중요한 만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자세를 취했다.

이처럼 베이사글라와 란투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당분간 이들간 신경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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