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면역세포가 뇌내 혈관에 모여 염증 유발

日 연구팀, 새 치료법 개발 기대

만성 스트레스가 위장염이나 돌연사를 초래하는 신경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같이 확인하고, 스트레스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육상자 바닥에 물을 담아 숙면을 방해하는 등 스트레스를 준 쥐를 이용해 실험했다. 뇌내 스트레스 중추가 활성화되면 혈중 특정 면역세포가 뇌내 혈관에 모이고 작은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경을 통해 소화관에 염증이 확산되고 혈중 칼륨이 증가하면 심부전을 초래하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 면역세포를 주입한 쥐는 스트레스를 받은지 1주일만에 약 80%가 죽었다. 이 세포는 사람의 혈액 속에도 있으며 혈액검사로 세포의 유무를 조사하면 스트레스성 질환에 걸리기 쉬운지 여부도 추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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