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규·이한우·임맹호씨 등 거론…지오영 조선혜 회장 변수

내년 2월에 새롭게 선출되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새로운 수장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남상규, 이한우, 임맹호, 조선혜 회장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남신팜 남상규 회장,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 보덕메디팜 임맹호 회장 등이 출마를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상규 회장은 이희구 회장 시절부터 총무이사를 맡으며 협회 회무를 시작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까지 역임했던 인물이다.

현재도 협회 거래질서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는 등 오랜 기간의 협회 회무 경력과 이를 바탕으로 강한 회무 추진력 등이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은 협회 회장을 이미 지냈으며, 회장 시절 유통일원화 제도 폐지를 막기 위해 삭발 투쟁까지 전개하는 등 강력한 추진력이 특히 장점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제약사들의 꾸준한 유통 비용 인하를 비롯해 의약품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있는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쟁적인 회장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으로 주변에서 출마를 종용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수년동안 카톡 등 메신저를 통해 도매업체들과 소통하는 등 강력한 투쟁력과 함께 꾸준함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인 임맹호씨도 협회장 선거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맹호 회장은 일련번호 제도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회원사들부터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최근 종합도매업체들이 자진정리, 부도로 쓰러지면서 종합도매업체를 살릴 수 있고 이들 업체들의 생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같이 현재 남상규, 이한우, 임맹호 회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차기 회장에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지오영 조선혜 회장의 횡보가 협회장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의약품유통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마당에 대형업체가 선두에서 업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조선혜 회장에게 지오영의 위상에 걸맞게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어필하고 있고 조 회장 자신도 협회장 선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외에 의외의 1~2명의 인사가 협회장 출마를 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당분간 협회장 선거를 놓고 많은 하마평이 무성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협회장에 대한 선거 이야기는 9월경부터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회원사를 아우르고 업계를 대동단결시킬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되었으면 하면 바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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